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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잇의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나눕시다!

  • 국내 중소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해외 사업 공동 수주, 동종 업계 정보공유 등 업체간 협력에 나선다.
  •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와 벤처기업협회가 18일(현지시간) 영국 요크셔주 리즈시에서 연 글로벌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상담하고 있다. INKE제공
  • [정미하기자] "기존에는 20대 여성이나 40대 남성이 A라는 인터넷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보는 광고가 같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20대 여성에게는 화장품 광고가, 40대 남성에게는 자동차 광고가 노출되게 하는게 핵심이다." 마케팅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드잇(addit)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을 구축했다. 애드잇은 중소포털사이트 협의체인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 사무국장 출신 배지은(40) 대표가 지난 2010년 자본금 1천만원을 가지고 홀로 설립한 회사.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에서 중소포털사이트를 모아 광고매체를 만들었던 경험이 기반이 됐다. 중소포털사이트 협의체 출신답게 배 대표는 대형 포털의 독자적 성장은 온라인 생태계에 위협요소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애드잇의 DMP 역시 주로 중소온라인 사업자들의 마케팅을 돕는데 이용된다. 그 중심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리타케팅 광고'가 있다. 배 대표는 "예전에는 온라인 광고를 어디에 하는 지가 중요해서 유명한 매체 즉, 네이버·다음과 같은 대형 포털에 온라인 광고가 몰렸다"며 "이제는 누구에게 광고가 아닌 정보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가 자신의 사이트를 알리기 위해선 네티즌들이 많이 찾는 대형 포털에 광고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온라인 쇼핑몰을 주로 찾는 고객층이 누구인지를 분석해 그들에게 자신의 사이트를 알리는게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예를 들어 철수라는 네티즌이 A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하자. 그럼 철수가 B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A쇼핑몰 광고가 배너로 뜨는 식이다. 이렇게 철수의 인터넷 방문 기록 등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는 것이 리타케팅 광고다. 보통 네티즌이 처음 방문한 사이트에서 구매없이 이탈하는 비율은 90% 이상. 반면 리타케팅 광고를 보고 인터넷 사이트를 재방문한 사람의 구매율은 배로 늘어난다. 현재 애드잇은 리타케팅 광고 솔루션 제휴사들에게 투자액 대비 300%의 회수율을 약속한다. 현재 애드잇의 리타케팅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회사는 여성쇼핑몰·육아쇼핑몰부터 애완 쇼핑몰까지 다양하다. 이외에도 일동후디스·동부증권·베이직 하우스·여행박사·남양유업 등과 같은 중견 사업체 등 다양한 업종이 애드잇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애드잇이 리타케팅 광고를 위한 DMP를 구축한 것은 2011년 즈음. 현재 애드잇은 DMP를 인공지능화해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IoT)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중국에서 받은 러브콜에도 대응하기 바쁘다. 때문에 배 대표는 현재 개발자를 물색 중이다. 또한 애드잇은 해외 시장에서 모바일 광고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실시간 경매 방식의 'RTB(Real Time Bidding)'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RTB는 광고단가 책정과 송출을 사람이 아닌 기계가 자동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 광고 기술이다. 현재 일본 정부가 정책적으로 키운 RTB 전문기업 '마이크로애드'는 아시아 11개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한데 이어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화한 바 있다. 배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대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국내형 RTB시장구축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신규 광고시장을 적극 창출할 필요성이 있다"며 "정부와 민간 협력 기반의 과고 산업 촉진과 진흥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3년 기업부설연구개발부서인증과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애드잇은 온라인 광고 시장 전체의 발전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애드잇은 2014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온라인 광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광고개발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광고개발포럼은 광고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소인터넷사이트의 협업과 네트워킹을 돕는다. 중소인터넷사이트가 모여 대형 포털 못지 않은 매체 파워를 지니도록 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이외에도 애드잇은 지난해 12월 산업자원부 지원사업인 '2014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BI연계형'에 선정돼 중소사이트를 광고매체로 만들어주는 광고경매시스템 사업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 대표는 "대형 포털에 광고를 실어 마케팅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광고판이 되는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